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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형의 사망

조재현은 1995년 MBC 카메라 감독이었던 형의 사고사 이후 연기자 생활을 접고 아버지의 사업을 이어갈지 심각하게 고민하던 시기애 우연히 김기덕 감독의 첫 작품 '악어' 시나리오를 접하고 신선함을 느껴 출연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같은 경북 출신으로 동향 선배이기도 한 김기덕 감독과의 인연이 시작됨과 동시에 그의 연기 인생은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 후 몇 편의 드라마에 역시 조연으로 간간이 출연하면서 김기덕 감독의 '야생동물 보호구역', '섬', '수취인 불명'에 출연했다.

2001년작 조재현이 주연한 드라마 '피아노'가 대박을 치며 그의 이름을 제대로 알리기 시작했고, 그 상태에서 김기덕의 문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나쁜남자'에서 측은한 면도 있지만, 도저히 용서가 안 될 '인간말종'인 '한기' 역할로 등장해서 사람들에게 주게 된다.

이로 인해 욕도 많이 들었지만, 조재현이라는 이름만큼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각인되었다.

그 이후로 김기덕 감독과 얼마동안 영화를 찍지 않았다.

김기덕 감독이 몇 번 러브콜을 보내긴 했지만 출연료나 스케줄 문제 등으로 엇갈리면서 작품작업 쪽으로는 소원해졌다고 한다.

그러다가 뫼비우스라는 영화로 다시 뭉치게 됐다.



2. 연기력

어느 정도의 인지도를 가진 뒤 대중에게 연기력으로 크게 주목받은 건 드라마 해피투게더와 피아노에서의 건달 역할부터다.

약간 사나워 보이는 그의 인상에 잘 어울리는 역할인 건달연기를 하면서도 인간적인 부분을 잘 섞으면서 표현해 내어 그의 훌륭한 연기력을 인정받게 된다.

특히 피아노에서는 30대 후반의 나이로 50대가 넘는 나이의 아버지를 자연스럽게 연기하며, 의붓자식을 향한 처절한 부정을 훌륭하게 표현해 드라마를 히트시켜 주목받았고, 그때부터 수많은 작품에서 주연의 길을 걷게 된다.

그리고 드라마에서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2014년 KBS 대하드라마 정도전이다.

전형적인 선비가 아닌 싸움개처럼 자유분방한 정도전이 사상적으로나 처세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잘 그려내주면서 호평을 받았고, 2014년 KBS 연기대상 최우수상과 3사 피디가 뽑은 연기자 상을 받았다.

하지만 여러 논란들로 인하여 연예계에서 사실상 재기불능의 상태가 되었다.

앞으로는 좋은 일로 소식이 전해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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