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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장수 여가수

이미자는 '동백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여자의 일생', '내 삶의 이유 있음을', '열아홉 순정' 등 아직까지도 노래 인기순위가 높은 명곡을 부른 가수이다. 

70~80년대 데뷔한 많은 여가수들 대부분 은퇴 했으나, 이미자는 지금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미자 이미지는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여성상이다. 

전쟁의 상처를 서서히 회복해가던 시기에 사람들은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몰려들었고, 화려하고 도회적이고 서구적인 이미지의 가수들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패티 김으로 대표되는 여가수들 가운데서 이미자는 고향의 여동생이나 누나를 연상시켰다. 



2. 세종문화회관 대관

예전에는 트로트 이미지 때문에 무수히 많은 히트곡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를 상당히 많이 당했다. 

1989년 가수 생활 30년 기념을 위해 세종문화회관에 대관신청을 했으나, '고무신짝' 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거부 당했다. 

하지만 당시 서울시장이었던 고건시장 도움으로 대관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콘서트 당시 시골 할아버지, 할머니들만 득실 댈 것이라던 세종문화회관 측 예상과 달리 당시 정재계를 비롯한 고위층 인물들이 관람하러 왔고, 특히 4개 야당 총재들이 부부동반으로 직접 공연을 관람하러 오는 등 공연은 성황리를 이뤘다고 한다. 

이 후 이미자가 트로트 가수로서 처음 세종문화회관의 문턱을 넘으면서 남진이나 심수봉 같은 후배 가수들 역시 공연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2011년 12월 25일 MBC 창사 50주년 콘서트를 열었다.

코이카 단원을 격려하기 위한 자선콘서트였는데, 이미자는 출연료를 세네갈에서 심장병을 앓고 있는 아이에게 기부했다. 

이 콘서트에서 그녀는 직접 아이유에게 마이크를 건넸고, 아이유는 그녀의 데뷔곡 '열아홉 순정'을 불렀다.

앞으로도 좋은 일에 많이 앞장서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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