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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낭용종, 꼭 수술해야 할까? 증상, 진단 기준, 치료법까지 총정리

달팽이작가 2021. 9. 2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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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을 받고 난 후, 의사에게서 ‘담낭용종’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당황하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담낭에 혹이 있다는데, 암은 아닐까?”, “수술을 꼭 해야 하는 건가요?”
이런 질문들이 떠오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담낭용종에 대해
■ 어떤 경우에 수술이 필요한지
■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는지
■ 수술하지 않고 지켜볼 수 있는 방법은 있는지
등을 중심으로, 의료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근거를 바탕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담낭용종이란?

담낭용종(Gallbladder Polyp)은 담낭 내벽에 생기는 작은 혹이나 돌기를 의미합니다.
대부분은 **양성(비암성)**이며, 특별한 증상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요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콜레스테롤 용종 (가장 흔하고 양성, 암으로 발전 거의 없음)
  • 선종성 용종 (드물지만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 있음)
  • 염증성 용종

 

 

담낭용종의 크기, 왜 중요할까?

수술 여부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기준은 크기입니다.

  • 1cm(10mm) 미만: 대부분 양성이며 정기적인 추적관찰만으로 충분합니다.
  • 1cm 이상: 암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수술이 권장됩니다.

크기가 작더라도 다음과 같은 고위험군 조건이 있을 경우 수술을 고려합니다:

  • 50세 이상
  • 급속한 성장 속도
  • 다발성 용종
  • 담낭벽이 두꺼워짐
  • 담석 동반
  • 가족 중 담낭암 병력
  •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담낭용종은 어떤 검사를 통해 진단하나요?

가장 기본적이고 널리 사용되는 진단 방법은 복부 초음파입니다.
비용도 비교적 저렴하고 통증 없이 검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초음파에서 크기와 모양을 확인한 후, 필요시 CT, MRI, 내시경초음파(EUS) 등의 정밀검사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언제 해야 하나요?

 

의사가 **담낭절제술(담낭 제거 수술)**을 권하는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기준수술 권장 여부
크기 10mm 이상 권장
6~9mm + 고위험군 고려
증상 있음 (복통, 소화불량 등) 권장
선종성 용종으로 의심될 경우 권장
용종 크기 증가 속도 빠름 권장
용종 + 담석 동반 권장
 

즉, 단순히 크기뿐 아니라 환자의 나이, 기저질환, 가족력, 동반 질환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합니다.

 

 

수술은 어떻게 진행되며, 회복은 빠를까?

담낭용종이 수술로 이어질 경우 대부분은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시행합니다.
이는 배에 작은 구멍을 뚫고 카메라와 기구를 넣어 담낭을 제거하는 수술로,
절개 부위가 작아 회복이 빠르고 입원 기간도 짧은 편입니다.

일반적인 회복 과정:

  • 수술 시간: 1시간 내외
  • 입원 기간: 보통 2~3일
  • 일상생활 복귀: 수술 후 1~2주 이내

담낭이 없어도 간에서 소화액인 담즙이 계속 만들어지기 때문에, 생활에 큰 지장은 없습니다.
다만 일부는 기름진 음식을 먹을 경우 소화불량을 겪을 수 있으므로 식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수술하지 않고 지켜봐도 되는 경우

크기가 5mm 미만이거나, 증상이 없고, 위험 요인이 없는 경우에는 수술 없이 정기적인 추적검사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 보통 6개월~1년 간격 초음파
  • 크기 변화, 증상 유무 확인
  • 변동 없으면 점차 검사 간격 늘리기도 함

주의할 점은 정기검사를 게을리하지 않는 것입니다.
용종은 크기 변화가 없다고 방심하면 안 되고, 작은 크기라도 암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드물게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담낭용종이 걱정될 때, 어떤 생활습관이 필요할까?

담낭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기름진 음식 줄이기 – 동물성 지방, 튀김 음식
적정 체중 유지 – 과체중은 담석과 담낭질환 유발
과음 피하기 – 잦은 음주는 간과 담낭에 부담
정기적인 건강검진 받기 – 40대 이후 초음파 검사 권장
섬유질 풍부한 음식 섭취 – 채소, 과일, 통곡물 등

 

 

“담낭용종, 반드시 수술해야 하나요?”

👉 정답은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 1cm 이상이거나,
  • 위험 요인을 동반하거나,
  •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이 권장되며,
    그 외의 경우는 정기 추적검사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합니다.

무작정 겁먹기보다는,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전문의와 상담하여 가장 안전한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건강관리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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