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노후생활/여행

경남의 숨겨진 보석, 배내골 여행 가이드 – 자연과 계곡, 그리고 힐링의 완성

달팽이작가 2025. 6. 14. 11:07
반응형

 

경상남도 양산시와 울산광역시, 밀양시가 만나는 경계에 자리한 배내골은 이름만큼이나 순수하고 청정한 자연을 간직한 곳입니다. 이 지역은 옛날 단장천 주변에 야생 배나무가 많아 ‘이천동(梨川洞)’이라 불리던 것이 순우리말로 바뀌어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되었죠.

배내골은 영남알프스로 불리는 가지산, 신불산, 천황산 등 1,000m급 산에 둘러싸인 산악 계곡 지형으로, 외부 도시와는 떨어져 있지만 부산, 양산, 울산 등 대도시와는 가까워 당일치기 자연 여행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자연이 만든 천연 휴양지

배내골은 개발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도시에서는 보기 드문 청정 자연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 안에는 단장천이라는 깨끗한 계곡이 흐르며, 여름이면 발 담그기에 제격이죠. 특히 MT 성지로 유명한 이곳은 부산과 경남, 울산 일대의 대학생들이 여름철이면 삼삼오오 몰려드는 장소입니다.

겨울에는 에덴밸리 스키장 덕분에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여름과 겨울, 모두 즐길 거리가 있는 사계절 관광지라는 점이 배내골의 가장 큰 매력이죠.

 

 

 

 

 

상수원 보호구역에 숨겨진 갈등

단장천은 양산시와 밀양시, 창녕군의 상수원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중하류 지역인 양산과 밀양에서는 수영, 야영, 취사 등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반면, 상류 지역인 울산에서는 이런 제약이 없어 자유로운 물놀이가 가능하죠.

이로 인해 양산 지역 주민과 울산 지역 간에 갈등도 존재합니다. 관광객은 울산 지역으로 몰리고, 양산 주민들은 경제적 불이익을 호소하곤 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함양~울산 고속도로 공사로 인한 환경 파괴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배내골의 자연을 지키려는 노력 또한 필요해 보입니다.

 

 

 

 

 

불편하지만 특별한 교통 접근성

배내골은 한때 교통이 불편한 곳으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어실로는 경사가 가팔라 사고가 잦았고, 도로도 열악했죠. 하지만 2017년 1000번 버스 노선 신설, 2020년 배내골IC 고속도로 개통으로 양산 시내와 울산, 부산과의 접근성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그래도 아직도 일부 도로는 위험하니, 단체 이동 시에는 울산 언양이나 원동역을 경유하는 우회로를 추천드립니다.

 

👇🏻 대한민국 100대 명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