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노후준비/등산
가리산 등산코스 완벽 정리. 난이도, 소요시간, 계절별 추천 팁까지
달팽이작가
2025. 6. 23. 22:20
반응형
대한민국의 숨은 명산, 가리산. 강원도 춘천과 홍천의 경계에 위치한 이 산은, 해발 1051m로 그리 높지 않지만, 울창한 숲과 깨끗한 공기, 아기자기한 능선길이 인상적인 산입니다. 수도권에서도 접근이 쉬워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명소이지만, 그 코스와 매력에 대해 자세히 알려진 자료는 많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가리산의 주요 등산코스, 난이도와 소요시간, 계절별 특징, 그리고 실제 등산 팁까지 구체적으로 소개드리겠습니다. 가리산을 한 번이라도 오르고 싶은 분들께 유익한 가이드가 되기를 바랍니다.
가리산 위치 및 개요
- 주소: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백양리
- 해발: 1,051m
- 산세 특징: 부드러운 육산 + 암릉 구간 약간 있음
- 입산통제: 없음 (단, 국립공원은 아니나, 군부대 근처 구간 있음 주의)
가리산은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특히 **가을 단풍 시즌(10월 중순~11월 초)**과 초여름 신록 시기에 찾으면 그 아름다움이 배가됩니다.
주요 등산 코스 4가지 비교
가리산에는 다양한 등산코스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많이 이용되는 4가지 코스를 소개합니다.
1. 가리산 자연휴양림 코스 (원점회귀) – 초보자 추천
- 출발지: 가리산 자연휴양림 주차장
- 총 소요시간: 약 3시간~3시간 30분
- 난이도: ★★☆☆☆
- 코스: 주차장 → 삼거리 이정표 → 정상 → 원점회귀
- 특징: 길이 잘 정비되어 있고 완만한 오르막 위주. 가족 단위나 등산 초보자에게 적합. 휴양림 자체도 매력적이라 당일치기 여행에도 좋음.
2. 백양리역 코스 (도보 이동 + 등산) – 대중교통 이용자 추천
- 출발지: 백양리역
- 총 소요시간: 약 4시간
- 난이도: ★★★☆☆
- 코스: 백양리역 → 자연휴양림 진입 → 정상 → 원점회귀
- 특징: 열차로 이동 가능한 몇 안 되는 등산 코스. 걷는 길이 비교적 평탄하며, 접근성 최고.
3. 운학골 코스 – 숲길 매니아에게 추천
- 출발지: 운학골 입구 주차장
- 총 소요시간: 약 4시간 30분
- 난이도: ★★★☆☆
- 코스: 운학골 입구 → 초입 급경사 → 능선 → 가리산 정상
- 특징: 사람이 적고 숲이 울창함. 고요한 자연을 즐기고 싶은 중급자에게 적합.
4. 덕현리 코스 – 정상 조망 맛집
- 출발지: 덕현리 마을
- 총 소요시간: 약 5시간
- 난이도: ★★★★☆
- 코스: 덕현리 → 가파른 숲길 → 헬기장 → 정상
- 특징: 길이 험하고 체력 요구도 높지만, 정상에서의 조망이 가장 시원함. 체력 자신 있는 분께 추천.
계절별 가리산 매력 포인트
봄 🌸
신록과 함께 다양한 야생화가 피어납니다. 5월 초가 가장 푸릅니다.
여름 ☀️
휴양림과 함께하면 무더위도 잊게 됩니다. 그러나 모기와 진드기 주의 필요.
가을 🍁
10월 중순부터 단풍이 절정입니다. 특히 정상 능선길에서 보는 단풍+운무 조합은 가히 환상적.
겨울 ❄️
눈꽃산행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다만 일부 코스는 눈길이 위험하니 아이젠 필수.
가리산 등산 시 꼭 챙겨야 할 팁
- 등산화 착용 필수: 특히 운학골, 덕현리 코스는 미끄럽습니다.
- 겨울철엔 아이젠: 중턱 이후에는 눈과 얼음이 잘 안 녹습니다.
- 식수 준비: 휴양림을 제외하면 식수지 거의 없음. 생수 충분히 챙기세요.
- 화장실 위치: 자연휴양림에만 있음. 산행 중간에는 없음.
- 곤충 퇴치제 추천: 여름철 모기, 진드기 피하려면 필수입니다.
교통 정보 및 주차 안내
- 대중교통: ITX청춘(용산 → 백양리역), 역에서 도보 약 30분 or 택시 이용
- 자가용: 가리산 자연휴양림 또는 덕현리 주차장 이용 가능 (무료 or 소액 유료)
- 주말 주차 혼잡 주의: 특히 단풍철에는 아침 8시 전 도착 추천
가리산은 어떤 사람에게 추천될까?
- 혼자만의 산행을 즐기고 싶은 분
- 수도권에서 조용한 하루를 보내고 싶은 분
- 산세는 낮지만 꽤 긴 산책을 원하는 분
- 가을 단풍 명소를 찾는 분
특히 가리산 자연휴양림 코스는 부모님 모시고 가기에도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가리산은 고요하고 차분한 산입니다. 남들 다 가는 설악산이나 북한산도 좋지만, 자연 속 쉼과 조용한 산행을 원하신다면 가리산만 한 곳도 드뭅니다.
이번 주말, 잠시 짐을 내려놓고 가리산의 맑은 공기와 푸르름 속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반응형